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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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마음 안고 뛴 진첸코..."경기에 뛰는 것이 최선"

기사입력 2022.03.02 18:19 / 기사수정 2022.03.02 18:1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주장 완장을 달고 FA컵 경기에 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피터보로와의 2021/22시즌 FA컵 16강 경기에서 리야드 마레즈와 잭 그릴리쉬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선발 명단에 우크라이나 출신 진첸코를 포함시켰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진첸코는 처음으로 클럽의 주장직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조국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착잡했겠지만, 이날 진첸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진첸코는 3번의 슈팅과 1번의 키패스를 시도했고, 7번의 태클, 2번의 인터셉트, 1번의 클리어를 성공하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이후 진첸코에게 평점 7.44를 부여하며 맨시티 수비수 중 주앙 칸셀루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경기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진첸코에 대해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진첸코에게 어려운 시기이다"라고 말하며 입을 뗐다.

이어서 "진첸코는 클럽 서포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에 뛰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과르디올라는 "후반전 초반엔 피터보로가 우리보다 더 나은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잘 적응했고 차이를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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