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윤서가 배우 활동을 해온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배우 조윤서는 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조윤서는 수포자인 한지우(김동휘 분)의 유일한 친구인 보람 역을 맡았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조윤서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손호준 분)의 첫사랑인 애정 역을 맡아 안방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 벌써 데뷔 10년 차가 됐다.
이에 조윤서는 "기억해주시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응답하라 1994'에서 애정 역으로, 호준 오빠 첫사랑으로 나왔다. 올해 딱 10년 차가 됐다. 되게 벅차다"라고 말하다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처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시사회 때 톱 크레딧에 제 이름이 뜨더라. 그거 보고 벅차오름이 있었다. '그동안 잘 버텼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났다. 10년이 되긴 했는데 이제 시작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요즘 들고, 10년을 했는지 잘 못 느끼겠다. 요즘 너무 행복하고 신기하고 벅차고 그렇다"며 눈물의 의미를 짚어줬다.
더불어 그는 "가족이 없었으면 못했을 거다. 10년 동안 기다림도 있었고 작품을 할 때도 있었고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가족이 버티는 데에 힘이 많이 됐다"며 "첫 영화를 하게 되고 주연을 맡았을 때 가족들이 다 울었다. 시사회 때 아빠가 눈이 촉촉해졌더라. 가족이 다 정말 기뻐하고 개봉만을 기다렸는데 요즘 더 행복해졌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주)쇼박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