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쉽게도 이번 시즌 트로피 도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2021/22시즌 FA컵 5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연장 승부 끝에 상대 조쉬 코번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토트넘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FA컵과 같은 중요한 대회 8강에서 뛸 수많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어쨌든 난 결과에 실망했다. 난 하부리그 팀과 치르는 원정 경기가 항상 어렵다는 걸 여러분들이 알아야 하고 상대를 빨리 제압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며 "우리가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상대에게 자신감을 줬고 위기를 허용했다. 미들스브러가 경기에서 이겼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상대를 압도하고도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의 기회를 내줬고 연장에서 결국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빠르게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상대는 기가 죽을 것이다. 우리는 미들스브러를 살려뒀고 연장에서 자신감이 오른 그들은 득점 기회를 만들며 우리를 무너뜨렸다. 우리는 이 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기복을 줄일 수 있다. 우린 기복이 심하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패해 결국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끝나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남은 시즌이 있다. 남은 시즌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야 하고 좋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많은 방면에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서 "내가 무관이라고 해서 난 나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선수들과 내 팀과 함께한다. 문제없고 내겐 계속 일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 의지, 그리고 인내심이 있다. 이 팀을 더 안정적인 팀으로 만들어야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