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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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해외, 여행으로 간 적 無…긴장감 때문에 불편" (노는언니2)[종합]

기사입력 2022.03.01 2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노는언니2' 박세리가 여행을 목적으로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서울에서 맛집 세계 여행을 즐기는 박세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남동 태국 식당을 찾아간 박세리는 오토바이 '툭툭'을 구경하다가 "여기는 태국이다. 이 식당이 (태국 음식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말은 들어봤다. 먹고 싶고 궁금했었는데 직접 가보겠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간 박세리는 "정말 현지 느낌이 난다. 테이블 세팅이 태국 식당과 흡사하다. 골프 대회에 참가하느라 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음식이 상당히 맛있다. 마늘을 많이 쓰고 피시 소스라고 해서 단맛이 나는 액젓을 쓰는데 한국인 입맛에 잘 맞더라.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라며 침을 삼켰다.

박세리는 주문한 텃만쿵과 맥주가 나오자 "본격적으로 밥을 먹기 시작할 거다"라며 옷소매를 걷어올리다가 "이러니까 정말 푸드 파이터 같다"라며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박세리가 "우선은 맥주를 먼저 마시는 게 좋을 거다"라며 맥주를 마시자 정유인은 "박세리를 따라갔어야 했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먼저 텃만쿵을 집어든 박세리는 "이게 방금 튀겨진 거라 냄새부터 좋다. 특별한 향신료 향이 나거나 그렇지는 않다. 이렇게 보면 약간 어묵 같다. 새우만 튀겼으면 새우 살이 보였을 텐데 돼지고기랑 같이 다져서 그런지 새우 살이 많이 숨겨져있다"라고 전했다.


텃만쿵을 맛보고 얼굴에 미소가 번진 박세리는 "딱 어묵 식감이다. 새우를 생각하면 새우 맛이 나고, 돼지고기를 생각하면 돼지고기만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이거 주문하면 1인 1접시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런 세계 맛집 여행을 꼭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여행이 아닌 골프 대회를 위해서만 해외를 다니지 않았냐. 솔직히 해외에서 맛집을 간 기억이 많이 없다. 선수 때는 긴장감 때문에 뭘 먹어도 불편했다. 은퇴를 하면 놀러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태국 수프인 톰양쿵을 먹던 박세리는 "태국에 자매 골프 선수가 있는데 언니가 모리야 주타누간이고 동생이 아리야 주타누간이다. 특히 동생이 언니보다 신체 조건이 좋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 동양인으로서 여자가 보여주지 못했던 파워가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의 박세리'라고 불린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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