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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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문동주 만난 '괴물' 류현진의 조언은

기사입력 2022.03.01 15:09 / 기사수정 2022.03.01 15:1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만났다.

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등 1군 코칭스태프 앞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61구를 던졌고, 100% 강도가 아니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h, 평균 구속은 151km/h를 마크했다.

1군 캠프 합류 대신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문동주는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단계를 밟았지만,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한화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과 만날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류현진은 2월 초부터 시작된 1차 거제 캠프부터 현재까지 계속 한화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

그래도 기회는 왔다. 류현진에 대해 "가까이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던 문동주는, 마침내 이날 대전에서 류현진을 만났다. 문동주는 "피칭하기 전 사람 많다고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해주셔서 그 생각을 하며 던졌다"고 류현진과의 만남을 전했다.

류현진도 이날 문동주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류현진 선배님뿐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최대한 뒤쪽을 안 보려고 의식했다. 최대한 포수만 보려고 노력하면서 던졌다"고 털어놓은 문동주는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물어보고 싶다. 변화구나 타자 상대하는 방법을 여쭤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2006년 류현진 이후 신인왕 명맥이 끊겼다. '특급 루키' 문동주에게 그 기대가 다시 모이는 상황. 문동주는 "아직 시작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신인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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