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스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흑역사에 몸서리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5일은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퀴즈 본방사수 하면서 실시간 리뷰해봤어요 (흑역사 많음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나영은 아들 신우, 이준이와 영상 통화를 했다. 아이들을 보며 애틋해하는 김나영의 모습과 달리 장난기 가득한 두 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뽀뽀 한 번씩 해달라"는 김나영에 말에 신우는 짧은 뽀뽀를 날린 후 쿨하게 전화를 끊어버려 웃음을 유발했다.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가 이모할머니네 집에 간지 오늘로 열흘째"라며 "녹화 끝나고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으니까 쓸쓸한 거 같기도 하고, 무서운 거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은 좋았는데"라고 덧붙여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나영은 "'유퀴즈'를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며 "쑥스러워서 제가 나오는 방송들을 잘 못 본다. (유퀴즈는) 제가 좋아하는 프로라 더 떨린다"고 전했다.
방송이 시작되자 김나영은 "나 나온다!"며 자신의 모습을 신기해했다. '한국의 알렉사 청'이라는 자막에 한껏 흐뭇해하던 김나영은 이내 공개되는 과거 영상에 "옛날 영상 왜 트는거야"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과거 영상에 "옛날 화면을 왜 이렇게 많이 트냐"며 땅바닥을 굴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앳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젖살이 있어서 얼굴이 많이 부어있다"고 전했다.
과거 자신의 활약에 김나영은 "나 왜 저래"라며 후회하기도, "못 보겠다"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기도 했다.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던 김나영은 아들 신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과거에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놀러와'가 갑자기 끝났다"며 당시 모든 출연진들이 슬퍼했다고 전했다. 그는 멈추지 않는 눈물에 "내일 방송 해야되는데. 울면 붓는데"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고 김나영은 "(유퀴즈) 녹화할 때보다 (리뷰 영상을 찍을 때) 더 긴장이 됐다"며 "예상치 못 한 옛날 영상이 나와서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헛소리 같은 거 안 하고 잘 한 거 같다"며 "'유퀴즈'에서 신경써서 예쁘게 편집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김나영의 노필터 TV'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