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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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가수 활동 2년 간 정산 못 받아…음반 제작→IMF로 빚더비"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2.02.25 04: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사연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출연했다.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한 김영배는 현재 손빨래까지 하며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4년 MBC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새끼 제비 천호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인기에 힘입어 '남자답게 사는 법'을 발표하며 가수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자취를 감춰 모두의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배는 "'남자답게 사는 법' 활동 당시에 매니저와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2년 간 정산이 계속 안되고, 심리적인 갈등도 있어서 결국엔 헤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주위에서 '네가 직접 제작을 해봐라'하는 말을 듣고 혼자서 음반 제작에 나섰다"면서 "그러다 IMF 외환 위기가 와서 레코드사가 부도가 났다. 그래서 홍보도 못 하고 음반 제작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또 빚은 빚대로 다 갚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하늘에 있다가 땅으로 그냥 급전직하 떨어진 기분이었다"고 말한 김영배는 "'내가 이러려고 이걸 이렇게 했나' 하는 자괴감이 너무 커 가지고 해만 지면 사람이 우울해지더라. 이 일을 해서 내가 먹고 사는 게 아니고 빚을 갚으려고 일을 해야 됐기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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