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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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가 올린 몰카 당사자"…소속사는 '묵묵부답' [종합]

기사입력 2022.02.23 20: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불법촬영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불법촬영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10년~11년) 곽윤기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 기억하시냐. 오래 전 일이지만 저는 그 사건을 알게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은 적 없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곽윤기가 2014년에 직접 게재했던 사진이 캡처되어 있다. 당시 곽윤기는 "피곤한 지하철 여행 #뚜벅이 #옆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 #여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허벅지를 옆 사람과 맞댄 모습이 담겨있다. 또 댓글에는 "오빠 지워요", "빨리 지워요", "위험한 발언" 등의 답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A씨는 "곽 선수가 허벅지를 쭉 벌려 옆에 앉은 사람과 허벅지를 비교하며 선수인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사람이 바로 저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신발이기 때문에 저 신발을 기억한다. 당시에 정확히 어떤 날짜인지는 기억하지 않지만 저 이후에 저 신발을 종종 신었다"며 사진 속에 담긴 신발과 유사한 신발을 신은 자신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새파란 남색에 스트레이트 줄무늬가 있는 슈트를 쫙 빼 입은 남성이 탔고 제 옆에 앉았었다"며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그분이 제 허벅지 쪽으로 본인의 허벅지를 쭉 갖다대더라. 진짜로 체온이 너무 높아서 살짝 당황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당시 곽윤기는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A씨는 "처음에는 아는 동생이다, 친동생이다로 말을 번복했더라. 저랑 아는 사이였나"라며 곽윤기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곽윤기에게 보냈다는 캡처 사진을 함께 올리며 "가는 커뮤니티에 물어봤더니 차단이라고 하더라. 그러면 제 디엠을 봤다는 말이지 않나. 10년도 더 된 얘기를 사과 받으려고 해서 불쾌했나. 왜 차단하셨냐"라며 "제대로 사과해주시기 바란다. 명백히 신체 몰카다. 심지어 공인이시면서 저를 조롱했다. 해명도 거짓 해명이었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저게 사실이면 불법촬영에 성희롱 아닌가?", "해명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신발이 다른 것 같다", "차단한 거 아닌 것 같음", "곽윤기가 게시물을 올린 시점과 글쓴이가 말하는 시기가 다르다" 등의 의문점을 제기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 엑스포츠뉴스는 전화, 문자메시지 등 여러 차례 확인을 시도했으나 곽윤기 소속사 측은 전혀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계주로 5,0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곽윤기는 현재 방송 러브콜을 받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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