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어록으로 살펴보는 힐링 모먼트 #3...'스물다섯 스물하나'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주옥같은 어록으로 '힐링 모먼트'를 선사한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는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와 남주혁이 각각 1, 2위를 굳건히 수성했다. 더불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공감대를 형성, 화제성과 시청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때로는 환한 웃음으로, 때로는 어른스러운 진지함으로 청춘의 싱그러운 면면을 전하고 있는 김태리의 어록 세 가지를 정리했다.

#1. 열여덟이어서 가능한 기발하고 해맑은 위로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나희도(김태리 분)는 IMF 때문에 꿈도, 가족도, 돈도 잃은 고달프고 힘든 백이진(남주혁)에게 열여덟이어서 가능한 청량하고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건넨다. 빚쟁이들에게 고개 숙인 채 "행복하지 않겠다"고 눈물을 글썽거리던 백이진이 열여덟로 절실하게 돌아가고 싶다며 그리워하자 나희도는 “엄청 신나고 행복한 거”라며 백이진을 예전 학교로 끌고 갔다.

수도꼭지를 돌려 거대한 수돗가 분수대를 만들고 물장난을 치며 깔깔대던 나희도는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며 백이진을 위로한다.

#2. 나희도 특유의 긍정 에너지 담긴 응원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나희도는 술에 취한 백이진이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고백하자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코치에게 혼난 사실을 털어놓던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위로하지마, 그냥 놀려줘.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나아지거든”이라고 했다. 백이진의 지적에 나희도는 정색하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나희도는 “백 프로의 희극도 없고 백 프로의 비극도 없는 거 같아. 그래도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면서 소망을 전했다. 넘어지고 좌절하지만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희도 자신에게, 또한 같은 고민을 나누는 백이진에게 보내는 응원이 용기를 북돋게 한다.

#3.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좌절 극복법

“맨날 진다고 매일이 비극일 순 없잖아. 웃고 나면 잊기 쉬워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

나희도가 대문 앞에서 잠든 백이진에게 담요를 덮어준 후 ‘오늘 면접 떨어짐. 건들이지 마시오’라고 적어놓는 바람에 웃음거리가 된다. 이에 백이진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내 덕분에 웃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백이진은 “웃고 나니까 면접 떨어진 것도 별 거 아닌 거 같고. 이해되더라.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희도는 “맨날 진다고 매일이 비극일 수는 없잖아. 웃고 나면 잊기 쉬워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라며 자신만의 좌절 극복법을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있는 실패와 위기, 고난과 역경을 씩씩하게,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나희도의 모습이 힐링 모먼트를 선사한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가 아닌 다른 어떤 누구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나희도 캐릭터를 떠올릴 수 없게 한다. 대체불가한 연기력과 울림 있는 혼연일체 연기로 나희도를 완성시키고 있다”며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선사하며 싱그러운 청춘의 열정과 패기, 따스한 위로와 용기를 안겨주고 있는 나희도 역 김태리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