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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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자이언트핑크, 다 가식…매년 60일 이별"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2.02.22 10:10 / 기사수정 2022.02.22 12:56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동상이몽2' 한동훈이 아내 자이언트핑크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이언트핑크와 남편 한동훈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첫만남에 대해 자이언트핑크는 "제가 23살이고 남편이 22살일 때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라고 설명했고 한동훈은 "제가 당시 군인이었다. 남부터미널에서 만남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훈은 "사실 첫만남 때는 누나(자이언트핑크)에게 호감을 느끼진 못했다"라고 고백하며 "당시 누나가 반팔 재킷을 입고 있었는데 패션이 뭔지도 모르겠고 너무 별로였다. 그냥 밥 먹고 술 마신 후에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애프터 계획이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핑크 역시 "저도 마찬가지였다. 동훈이가 나오는데 '제발 저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훈이가 당시 옆구리 쪽이 많이 파인 민소매를 입고 백팩을 멨다. 또 바지는 샛노란 핫팬츠를 입었는데 아빠 팬티인 줄 알았다"라며 기겁했다.

이에 한동훈은 "제가 그때 미국 스타일의 패션에 빠져있었다. 근데 패션을 잘못 이해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자이언트핑크는 "'저 사람이랑 데이트를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술집도 엄청 어둡고 한적한 곳으로 골랐다. 커튼을 치고 다른 사람들이 저희를 못 보게 했다"라고 전하며 "근데 어두우니까 빨리 취하더라. 취하고 나니까 민소매가 또 괜찮아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이언트핑크는 "얘기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걸 듣는데 '이 사람이 이 민소매를 입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패션이 이해가 가더라. 제가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가진 것도 아니어서 만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은 "저도 얘기를 하다 보니 호감이 갔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보니까 누나가 또 예쁘더라. 그래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하며 "근데 그때부터 파국이 시작된 거다"라고 반전이 있음을 예고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자이언트핑크에 대해 한동훈은 "모든 게 다 가식이었다. 착한 척한 거였다"라고 폭로했고 자이언트핑크는 "맞다"라고 인정하며 "어떻게 하나하나 다 안 맞을 수가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만나는 내내 '헤어짐'이라는 말이 함께했다"라고 고백했다.

한동훈은 "365일을 만난다고 하면 그중 60일은 이별해있는 날이었다. 만나는 내내, 매년 그랬다"라고 덧붙이며 "음식, 취향, 습관, 성격 등 다 달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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