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별이 '마녀체력 농구부'에서 '아이 셋 엄마 파워를 자랑한다.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2회에서는 운동꽝 8인 언니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과 평균 연령 9.9세의 초등 농구부와의 첫 실력 평가전이 담긴다.
첫 평가전 현장에서 현주엽 코치가 별의 근성에 엄지를 치켜 들었다는 후문. 별이 고수희의 패스를 받아낸 뒤에도 끝까지 상대편에 대응해 공을 지켜내는 악바리 면모를 발휘한 것.
이에 현주엽은 "남편 하하보다 낫네. 남편 분보다 농구를 더 잘해요"라며 칭찬해 별의 사기를 고조시켰다. 더욱이 현주엽은 "하하는 슛만 쏠 줄 알지 달리기가 안 된다"고 폭로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별 뿐만 아니라 뜻밖의 에이스들이 탄생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이목을 고정 시킨 선수는 고수희와 옥자연. 옥자연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옥치타'에 등극했고, 고수희는 농구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도 아랑곳없이 리바운드(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슈팅된 공을 잡아내는 기술)를 해내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 것도 잠시, 옥자연은 질주 본능을 제어하지 못해 트래블링(공을 가진 선수가 3보 이상 이동하는 것) 반칙을 범하고, 고수희는 '리바운드 퀸'이라는 칭찬에 "리바운드가 뭐죠?라며 반문해 감코진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에이스 못지 않게 구멍 역시 속출했다는 전언. 특히 임수향은 농구공에 처음 손을 대자마자 냅다 패대기를 치는가 하면, 경기 30초만에 급격한 안면홍조를 보여 '레드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을 정도였다고 해 마녀 언니들의 첫 농구 실력 평가전에 더욱 궁금증이 높아진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로 22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