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2024 KBS 연예대상' 저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콘텐츠제작소' 유튜브 채널에는 '토크하라니까 싸우고 앉아있는 분들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청문회' 시즌2 84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맨 변기수, 김기열, 김지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최성민은 "'KBS 연예대상' 가수들만 상준다고 저격을 했다"고 변기수의 SNS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변기수는 "내가 이 말 할 줄 알았다"면서 "정확하게 가수들만 상 준다고 뭐라고 한 게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신인상이지 않나. (23년 기준 KBS 33기) 신인 개그맨을 뽑아놓고, 후보까지 올려놓고 그냥 가수분들 세 분에 연기자 한 분이 받았다. 데뷔한지 20년 된 사람이 '신인상'을 받았다"며 "중요한 건, 그 4명 중에 한 명 정도는 코미디언을 챙겨줬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그 바람에서 한 마디를 썼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더라"고 말했다.
최성민이 '그러면 대상을 저격한 게 아니네요"라고 반응하자 "난 신인상만 보고 짜증나서 껐다"며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전국 각지, 전 세계에서 DM이 왔더라. 육두문자도 오고, '우리 가수 어떻게 책임질거냐'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저격할 의도가 없다"고 셀프디스를 한 변기수는 "이렇게 한물 간 연예인을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기수는 지난해 12월 21일 생방송된 '2024 KBS 연예대상'을 시청하고 있음을 인증하면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더 시즌즈' 지코와 '싱크로유' 에스파(aespa) 카리나가 받고,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배우 이상우, '살림하는 남자들'의 가수 박서진이 수상하는 모습에 "그래도 코미디언 한 명은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B급청문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