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1 22:31 / 기사수정 2007.09.01 22:31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AC 밀란이 세비야CF를 누르고 유럽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헀다.
1일(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루이스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밀란은 카카(24)의 맹활약에 힘입어 UEFA컵 우승 팀 세비야를 3-1로 격파하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특히 밀란은 이 날 경기의 승리로 슈퍼컵 최다 출전팀(7회)과 최다 우승팀(5회)의 영예를 동시에 가지는 영예로 기쁨을 더했다.
유럽이 반한 카카
밀란의 '아이콘' 카카. 경기 전날 UEFA 올해의 선수상 및 올해의 공격수를 수상한 왜 자신이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 하룻밤 만에 다시금 증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카카는 초반부터 종횡무진 패스와 슈팅을 선사했다. 젠나로 가투소(29), 안드레아스 피를로(28), 마시모 암브로시니(29)의 철옹성 미드필드 앞선에서 세비야를 뒤흔든 카카는 후반 10분, 17분, 42분 밀란의 이끈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카카는 ESPN과 인터뷰에서 "세계최고의 미드필드라인이 없었다면 나는 제도로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활약에는 동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음을 감사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보강 없는 밀란, 여전히 막강하네
올 시즌 밀란이 영입한 선수는 브라질 유망주 알락산드로 파투(18)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에메르손(31) 정도다. 이를 두고 ESPN의 칼럼리스트 앤드류 로저(51)는 "보강 없이 또 챔피언스리그를 도전한다는 것은 도박" 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그러나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51) 감독은 "영입하고 싶어도 할 데가 없지 않는가"라며 오히려 하소연한다. 안첼로티 감독의 말처럼 밀란은 이날 경기에서 파울로 말니디(37)와 카푸(37) 대타로 출전한 얀 쿨로프스키(27)는 측면 수비수 오또(24)가 벽하게 제 역할을 소화해내며 후계자로서 자신을 어필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