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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해트트릭'에 격분..."아르테타, 무슨 짓 한 거야"

기사입력 2022.02.21 14:11 / 기사수정 2022.02.21 14:1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오바메양이었다. 지난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바르사 데뷔전을 치른 오바메양은 에스파뇰과의 경기에 이어 발렌시아까지 3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직전 두 경기엔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날 오바메양은 선발로 바르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해 바르사 데뷔골에 성공한 오바메양은 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18분 페드리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지만, 페드리의 슛이 오바메양을 스치고 들어갔기 때문에 주심은 이후 오바메양의 골로 정정했다.

데뷔골을 터뜨린 경기에 해트트릭까지 기록한 오바메양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오바메양의 활약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롭 홀딩 등 아스널 동료들도 오바메양의 SNS를 찾아가 축하를 남겼다.

아스널 '빅 팬'으로 알려진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도 오바메양의 활약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오바메양의 방출을 결정한 미켈 아르테타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모건은 바르사 경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바메양의 활약은 정말 소름이 끼쳤다. 동시에 아르테타의 결정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아르테타의 결정은 최악의 선택이었다. 어떻게 이런 짓을 했는가"라며 자신의 감정을 내비쳤다.


아스널의 에이스로 활약한 오바메양은 2020년 9월 재계약 이후 점차 입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0골 3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에 빠진 오바메양은 2021/22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장직까지 박탈당하며 '전력 외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지난 2일 아스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5일 바르사 이적을 완료했다. 바르사 이적 후 오바메양은 입단식을 통해 아르테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바르사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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