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연임한다.
IOC 선수위원회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투표를 진행했고 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 엠마 테르호 선수위원을 위원장, 유 위원을 제1부위원장으로 각각 재선임했다. 신설된 제2부위원장은 뉴질랜드 여자 사이클(BMX) 은메달리스트 출신 사라 워커 선수위원이 맡는다.
선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동·하계 올림픽마다 선거로 선출한다. 임기는 당선 후 다음 올림픽까지다. 테르호 위원장과 유 부위원장 모두 단독 출마했다. 테르호 위원장은 1998년 나가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거머쥔 이력이 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 부위원장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유 부위원장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던 지난해 8월 아시아인 최초로 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에 뽑히며 자리를 이동했다. 유 부위원장은 2024 파리올림픽까지 2년 더 부위원장 임무를 수행하며 앞으로도 한국 국제 스포츠 외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 위원은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를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큰 책임을 갖고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 속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