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혜진이 '급찐급빠'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한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한혜진에게 "올해 앞자리가 바뀌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좋다고 그랬다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1983년생인 한혜진은 올해 마흔이 됐다.
이에 한혜진은 "서른 아홉이라는 나이에 '아홉수가 어딨어?' 했는데 정말 아홉수가 있더라. 몸이 너무 힘들었다. 마흔이 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답했다.
또 부모님 반응을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는 "그래서 집에 잘 안 간다. 1년에 세 번 정도 간다"며 "그 대신 용돈을 진짜 많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다이어트 분야에서는 권위자 같은 느낌이다. 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는 방법, '급찐급빠' 노하우 좀 알려달라"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너무 급하고 2~3일 안에 무조건 빼야 하면 물을 안 드셔야 한다. 사람들이 염분 섭취를 많이 하는데 물을 많이 마셔야 된다고 하니까 이 두 개가 만나서 몸이 붓는다. 몸이 늘 부어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짠 거 먹으면서 물을 덜 먹으면 확실히 덜 붓는다. 저는 화보 촬영 있다고 하면, 3주 동안 몸 만들고 한 2, 3일 전부터는 물을 거의 안 마신다. 미라처럼 쫙 말린다. 수분이 다 빠져나와야 근육도 잘 보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혜진은 "근데 진짜 신기한 게 12시간 정도 촬영을 하지 않나. 막판에 두 컷 정도 남으면 그때부터 막 먹기 시작한다. 그러면 진짜 분 단위로 수분이 차오르는 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한혜진은 혼술에 빠졌다며 "2012년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집에 술이 하나도 없었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게 이해가 안 됐다. '궁상 맞게 왜 혼자 집에서 마셔? 나가서 사람들이랑 마셔야지'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집에서 혼자 술 한잔 하고 자는 게 너무 좋더라. 퇴근길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살이 안 찌는 안주에 대해서는 회를 추천하며 "저는 단언컨대 회다. 추울 때 회가 진짜 맛있다. 회를 많이 드시면 다음날 죄책감이 덜하다"고 답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