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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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세계 최초 '메타버스' 내 경기장 건설 계획

기사입력 2022.02.20 09:42 / 기사수정 2022.02.20 09:4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시티가 거대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iNews는 "맨시티가 소니의 가상 현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 안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소니의 자회사인 호크아이(Hawk-Eye)가 개발한 이미지 분석 및 골격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맨시티의 에디하드 스타디움을 가상 현실 세계에 구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단 관계자들은 가상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라이브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전문가들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방문하여 디지털 지도를 만들었고, 이를 가상 현실 세계에 구현했다"라며 "탐색 중인 다른 아이디어에는 팬들이 메타버스에서 플레이어를 만나고, 교류하며, 현실에서 접할 수 없는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혁신이다. 

맨시티의 마케팅 책임자 누리아 타레는 iNews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메타버스의 핵심은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여러 각도에서 액션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경기장을 원하는 만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 시간에 팬들이 보고 싶은 것을 통제할 수 있다. 중계 시점이 하나에서 경기장의 모든 각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iNews는 메타버스가 축구에 본격화될 경우 각종 중계권에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전체 패키지로 구성되어 방송사에 판매되고 있지만, 메타버스가 실현될 경우, 구단 자체 중계권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세계의 잠재적인 영향은 어느덧 현실이 되어가고 있고,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맨시티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차세대 축구 팬인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고, 실제 에디하드 스타디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님을 공고히 했다. 실제로 타레는 "우리는 여전히 팬들과 만나기를 갈망한다. 이것이 라이브 경기와 경기장에 있는 팬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경기장에 없는 상황을 경험했다. 가상과 현실의 균형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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