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맷 리브스 감독이 '더 배트맨' 속 배트맨 캐릭터의 특성을 짚어줬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 폴 다노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했다.
'더 배트맨' 속 배트맨은 안티히어로의 느낌이 강하다. 이에 대해 맷 리브스 감독은 "제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점은 이 배트맨의 세계와 캐릭터가 심리적인 면을 갖고 있단 거다. 동기, 자기가 이 행동을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트맨의 스토리를 보면 전통적인 슈퍼히어로이긴 하다. 다른 사람을 구한다. 근데 배트맨은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겪고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기도 하다. 계속 그 기억을 되살리면서 벗어날 수 있을지,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강박을 갖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선악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서 배트맨이 그 선에 얼마나 가까이 가는지, 그 선을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걸 보여주려고 했다. 캐릭터의 인간적인 본성을 탐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이런 장르를 연출할 때 캐릭터를 흑백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인간 전체 스펙트럼을 점검하는 게 흥미롭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로버스 패틴슨 분)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폴 다노)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 영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