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갓파더'가 유쾌한 가족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시끌벅적한 부자와 모녀의 이야기가 웃음을 유발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 함께 우혜림 그리고 신민철을 집으로 초대해 캐나다식 명절을 보냈다. 특히 혜림과 신민철의 세배를 받고 눈물까지 흘리는 등 크게 감동했다. 그는 캐나다식 명절 음식을 이들에게 대접하며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민수가 강주은의 음식에 불만을 토로하자 분위기는 급속히 냉각됐다. 자신의 한달 용돈까지 얘기하며 서운함을 드러낸 최민수. 이후 약 40억에 달하는 최민수의 빚 때문에 강주은이 힘들었다는 사실을 전하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가던 혜림과 신민철은 보양식을 선물하며 장인과 장모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슴부자' 김갑수와 장민호는 얼음 썰매장에서 올림픽만큼 치열한 승부를 진행했다. 김갑수는 나이제한 때문에 눈썰매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실망했다. 이 순간 시청률은 4.4%(닐슨, 전국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장민호는 김갑수와 함께하기 위해 눈썰매장 근처에 있던 얼음 썰매장으로 장소로 이동한 뒤 내기를 제안했다. 결승점을 지정한 후 늦게 도착한 사람이 김장 대야를 연결한 자전거를 끄는 벌칙을 수행해야 했던 게임. 접전 끝에 김갑수가 결승지점을 먼저 통과했다. 김갑수는 "내 나이를 잊게 되는 거 같다"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장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환희(지플랫)는 MSG워너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우상 원슈타인과 사이먼 도미닉(이하, 사이먼디)를 만났기 때문이다. 원슈타인과 지석진을 먼저 만난 최환희(지플랫)는 사이먼디를 보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사이먼디는 최환희(지플랫)를 향해 "진정성 있게 랩을 하는 거 같다"라고 극찬했다. KCM은 최환희(지플랫)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밀레니엄' 개그를 터트리는 등 폭소를 자아냈다.
부자(父子)와 모녀(母女)가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갓파더'. 친구와 형제 같은 부자 그리고 애틋한 모녀 관계를 그리며 진정한 '가족예능'으로 거듭난 '갓파더'가 앞으로 또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갓파더'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갓파더'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