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디에고 세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헤타페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매치업에서 4-3 승리를 쟁취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였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 터진 에르모소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승 6무 6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4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뤄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리와 더불어 또 하나의 겹경사가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장 시메오네 감독이 라리가 통산 235승을 달성한 것. 이는 라리가 역대 외국인 감독 최다승에 해당되는 대기록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1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약 11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면서 라리가 통산 390경기를 소화했고, 235승 95무 60패를 기록했다. 무려 60퍼센트에 육박하는 승률이다. 시메오네 감독에 이어 234승의 페르난디드 다우치크, 200승의 존 토쉑, 200승의 엘레니오 에레라, 197승의 마누엘 펠레그리니가 2~5위권을 형성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대기록을 작성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와 함께 역사를 쓰고 있다.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맡았던 페르난디드 다우치크를 능가하는 업적이다. 시메오네 감독의 대기록을 축하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군림한 시메오네 감독은 오는 17일 레반네와 2021/22시즌 라리가 2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할 경우,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4위를 재탈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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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