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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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 1위 '캐니언' 김건부 "DRX, 기본 체급 세다…쉬운 경기 안 나올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13 14:2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DRX전 쉽지 않을 경기라고 예상했다.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리브 샌박 대 담원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리브 샌박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5승에 합류했다. 쉽지 않은 경기를 한타력으로 극복하며 담원 기아의 특유의 스타일을 뽐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냈지만 그 가운데 김건부는 앞라인을 든든하게 잡아주며 딜러진들을 보호했다. 

김건부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괜찮았던 것 같고 2대0 승리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세트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그동안 쌍둥이에서 급해져서 지는 경기 많았다. 이번에도 나와서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건부는 1라운드를 돌아보며 "T1, 젠지, 농심전에서 내가 못한 부분이 있어 게임을 졌다. 중요할 때 실수를 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DRX전 각오로 "쉬운 경기는 안 나올 것 같다. 우리 할 거 열심히 해서 경기 때 잘하겠다.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캐니언' 김건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시즌 5승 고지를 달성했다. 먼저 리브 샌박을 잡은 소감은?


리브 샌박전 경기력도 괜찮았던 것 같고 또 2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엄청 좋다. 

> 한 층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다. 다시 예전의 담원 기아 스타일이 돌아온 것 같나?

예전 스타일을 되찾기보다는 메타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변경된 메타 스타일에 따르려고 노력 중이다. 

> 1세트 베이가 미드를 선택했는데 코르키 상대로 준비한 픽인가?

코르키 카운터인지는 모르겠다. 서로 성장해서 누가 더 잘하냐는 느낌으로 뽑았다. 베이가가 초반 주도권 없는 거 빼고는 팀에 있으면 후반 가면 좋으니까 편안하다. 

> 1세트 넥서스를 끝내 파괴하지 못하면서 아찔했을 것 같은데

그동안 쌍둥이에서 급해져서 지는 경기 많았다. 이번에도 나와서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경기는 유리해서 '침착하게 하자'라고 이야기 나눴다. 

> 2세트 초반 어려웠는데 언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나?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없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바텀 쪽 실수가 나오면서 레오나가 자유로워서 미드, 정글이 꼬였다. 불리한 상황에서 카밀을 잘 키워서 한타로 잘 이긴 느낌이다.

> 잘해 준 버돌에게 칭찬해준다면?

태윤아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쫄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웃음)

> 1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만족하는가? 

T1, 젠지, 농심전에서 내가 못한 부분이 있어 게임을 졌다. 중요할 때 실수를 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더 잘해지겠다. 

> POG 1위를 내달리고 있다. POG 욕심은 어느 정도?

POG를 이기면서 받으면 좋은데 승리가 먼저다. 팀 순위 높을 때 조금 욕심내겠다. 

> 캐니언이 생각하기엔 제리는?

제리가 진짜 짜증 나는 챔피언이다. 깝쭉거리는게 보기 싫어서 솔랭에도 밴이 많이 된다. 대회서도 좋아서 껄끄럽다. 

> 다음 경기가 1라운드 마지막 DRX전이다. 각오는?

DRX가 최근 기세도 엄청 좋고 기본 라인전 체급도 단단하다. 쉬운 경기는 안 나올 것 같다. 우리 할 거 열심히 해서 경기 때 잘하겠다. 이겨보겠다. 

> DRX전 만만치 않을 텐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공략할 예정인가?

기본 체급이 좋고 운영 부분도 건희 형이 있어 잘하는 것 같다. 굳이 고르면 바텀 메타이기 때문에 바텀이 경계된다.  

> 전 동료 '베릴'과 만나는데 베릴에게 한마디 해주면?

서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직관 와주는 팬들이나 온라인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좋지 않은 경기력들의 경기들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꼭 끌어 올려서 보는 재미, 이기는 경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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