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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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긴' 페루,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 승리 거둬(종합)

기사입력 2007.08.30 07:47 / 기사수정 2007.08.30 07:47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 수원, 김범근 기자]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 16강에서 페루( A조 1위)가 타지키스탄(E조 와일드카드)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29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두 팀의 승부는 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첫 골을 터뜨린 팀은 페루였다. 페루는 전반 14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에이스' 레이몬드 망코가 오른쪽 측면 돌파로부터 나온 패스를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타지키스탄은 이에 질세라 역공에 나섰고, 1분 후 공격수 누리딘 다프로노프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 양상은 후반에도 계속되었다. 선수들은 축축한 필드 사정으로 인한 상대의 잔 실수들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후반 18분 타지키스탄의 파트쿨로 파트쿨로예프의 왼발 슛과 후반 33분 페루의 루이스 투르힐료의 왼발슛이 인상적이었으나 골과는 인연이 멀었다.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마무리 한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 결국 페루가 5-4 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한편, 북한은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0-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가나는 브라질을 1-0으로, 프랑스는 튀니지를 3-1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사진=페루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김범근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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