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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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카 가비, '스걸파' 비매너 논란 언급 "넓게 생각 못해"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12 06:3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댄스크루 라치카 리더 가비가 '스걸파' 비매너 안무 논란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제가 과연 성인 ADHD일까요?'라는 고민으로 방문한 가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비는 "기억력의 문제라기 보다 분명히 머리로 고민하고 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입은 벌써 말하고 있다. 그 얘기를 너무 하고 싶은 걸 조절하지 못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앞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에서 팀 라치카의 클루씨와 팀 YGX의 스퀴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벌인 대결 과정에서 비매너 안무 논란이 불거진 바. 당시 상대 크루가 창작한 안무를 수정하지 않고 자신의 크루 안무에 반영해야 하는 안무 트레이드 룰이 적용된 가운데, 클루씨가 스퀴드에게 일명 '꽃게춤'을 연상케 하는 안무를 전달해 비매너 논란이 일었다.

당시 가비는 클루씨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기도. 이에 대해 가비는 "그때 저는 아이들만 봤다. 아이들이 상처받는 것만 보고 더 넓게 생각하지 못했다. 평소 말도 좀 많고 충동성도 크다. 생각한 단어를 딱 말해야지 시원하다"고 솔직히 밝혔다.

가비는 자신의 충동적인 면모를 설명하며 과거 유학 불발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비자 문제로 유학을 못 갔다. 유학비로 모아둔 3000만 원을 그냥 차 사는 데 썼다. 이름도 즉흥적으로 개명했다. 원래 신지원인데 신가비로 바꿨다. 좀 더 특별하게 살고 싶으니 더 특별한 이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즉흥으로 개명한 거다. 저는 지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서 어머니와 자주 싸웠다"고 토로했다.

이후 가비 어머니가 깜짝 전화 연결로 등장, 가비는 눈물을 흘렸다. 가비 어머니는 "딸이 어릴 때부터 착했다. 어렸을 때 (형편이) 어려웠다. 그때 잘 돌보지 못한 게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커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많이 다독이면서 대화를 나눠야 하는데 제가 바빠서 아이 말도 끊고 그런 게 미안하다"면서 울먹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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