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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현실로"...현빈♥손예진, 결혼 발표에 日 열도 '들썩' [종합]

기사입력 2022.02.11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3월 결혼을 발표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소식에 일본 팬들도 열혈 축하에 나섰다.

10일 오후 현빈과 손예진은 각각 소속사 공식 SNS와 개인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현빈은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말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캐릭터 이름을 덧붙이면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예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 모양의 소품 사진을 게재한 뒤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남녀가 마음을 만나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 일본 열도도 들썩였다. 이들이 함께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기 속 방송된 바 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는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메인 뉴스로 다뤘고, 닛칸스포츠를 포함한 주요 외신 역시 "두 사람이 '사랑의 불시착' 캐릭터를 언급하며 결혼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랑의 불시착'이 공개됐던 일본 넷플릭스 역시 트위터로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1982년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 출연했다. 작품 속 대립하는 역할이었음에도 공식석상 등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후 2019년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에 다시 한 번 같이 출연하며 몰입감 높은 커플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4번의 열애설 끝 지난 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현빈과 손예진은 교제 2년 여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3월 중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빈과 손예진 측은 "인생의 특별하고 소중한 시작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현빈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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