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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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클로이 김, 여자 하프파이프 사상 첫 2연패 달성 [올림픽 스노보드]

기사입력 2022.02.10 14:44 / 기사수정 2022.02.10 14: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계 교포 선수인 미국의 클로이 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0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스페인의 케랄트 카스텔레가 차지했고, 일본의 도미타 세나가 88.25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금메달로 클로이 김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이은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가 정식 종목이 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2회 연속 금메달은 클로이 김이 최초다.

전날 예선에서 87.75점을 획득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94.00점을 기록, 유일한 90점대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프런트 1080, 백사이드 1080 등 3회전 기술을 여유있게 성공했다. 1차 시기 2위는 86.00점을 기록한 일본의 도미타 세나. 클로이 김과는 격차가 컸다.

2차 시기에서 스페인의 케랄트 카스텔레가 90.25점으로 90점대를 기록했지만, 클로이 김은 마지막 3차 시기를 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맨 마지막이었던 3차 시기 클로이 김의 차례까지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점수를 넘는 선수는 없었다.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그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결과로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클로이 김은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2회, 월드컵 5회, 세계선수권 2회에 출전해 모두 1위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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