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선예가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소리꾼 도시 여자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현, 이영현, 선예, 송소희, 황소윤이 출연했다.
김국진은 24살에 결혼한 선예를 향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선예는 “외동에 조부모님과 살다보니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는 너무 일찍 결혼했다고 하시지만 제가 제 삶을 들여다봤을 때 자연스러운 시기였다”며 이른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편에 대한 환상이 유지되고 있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선예는 “그럴리가요”라고 단호히 대답,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선예는 “남편이 코를 푸는 소리가 폭발음 같다”며 “지하에 있어도 소리가 들린다”고 질색했다.
“남편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네가 잘못했네’라고 한다”는 선예의 말에 김소현은 격하게 공감했다. 김소현은 "다이어트를 하는데 살이 안 빠졌다"며 남편 손준호에게 위로를 받고 샆어 “나 살 빠졌어?”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남편은 “아니”라며 “거짓말은 못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해 김소현은 "왜 꼭 정답을 얘기하냐"며 서운해했다.
이어 선예는 “출산 당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허니문 베이비를 갖게 된 선예는 “캐나다라는 낯선 환경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게 걱정이 됐다”면서 “노련하고 전문성 있는 조산사를 만났다. ‘이 사람이면 내 애를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조산사를 부르는 비용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선예는 “무료다”라고 대답, 캐나다에서는 출산 비용이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미는 선예를 보며 "이렇게 말랐는데 자연분만을 했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국진은 "말랐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발끈해 웃음을 유발했다.
선예는 박진영과의 에피소드를 풀기도 했다. 원더걸스가 성인이 됐을 때 박진영이 "좋은 어른한테 술을 배워야 한다"며 옷까지 사 입히고 클럽에 데려갔다고. 그는 같이 술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술에 대해 일일히 설명해줬다"며 "워낙 가르치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 본인이 더 신난 거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