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KT가 2세트를 가져가며 3세트를 예고했다.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DRX 대 KT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KT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아리아' 이가을,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등장했다.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나왔다.
2세트에서 KT는 블루 진영을 DRX는 레드진영을 골랐다. KT는 그라가스, 신짜오, 아지르, 제리, 유미를 픽했다. DRX는 그웬, 리신, 빅토르, 세나, 카르마를 선택했다.
초반 라인전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균형은 봇에서 어긋나기 시작했다. 데프트와 베릴은 봇 다이브를 통해 2킬을 기록했고 첫 전령도 DRX가 가져갔다.
DRX는 봇에 전령을 사용, 1차를 밀면서 두 번째 용까지 챙겼다. 잘 큰 데프트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에이밍을 터트렸다. DRX가 주도권을 활용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17분 경 세 번째 화염용 타임,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한타에서 대승을 만들면서 용까지 차지했다. 이후 DRX는 영리한 라인 운영으로 봇 2차를 파괴하며 용을 준비했다.
네 번째 화염용이 등장했고 이번에는 DRX가 먼저 자리를 잡고 용을 처치했다. 하지만 한타에서는 KT가 3킬을 기록, 바론까지 내달렸다. 이때 표식은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면서 DRX가 바론을 가져갔다.
28분 경 용을 두고 5대 5 교전이 일어났다. DRX가 이번에도 한타를 이기면서 화염용 영혼가지 챙겼다. 기세를 잡은 DRX는 두 번째 바론을 시도했지만 KT가 이어받으면서 바론은 KT가 차지했다. 바론을 뺏겼음에도 DRX는 힘의 격차를 앞세워 봇 억제기를 터트렸다.
승부를 가를 장로 드래곤이 나왔다. KT가 먼저 치면서 DRX를 불렀다. 장로를 두고 열린 한타, 에이밍이 끝내 딜을 넣으면서 KT가 장로를 챙겼다. KT는 장로의 힘으로 타워 철거에 나섰고 골드를 역전시켰다. 39분 경 DRX는 탑에 홀로 있던 아리아를 제압했고 바론을 가져갔다.
경기는 두 번째 장로까지 넘어갔고 KT가 또 한 번 한타를 이기면서 장로의 주인이 됐다. KT는 장로 버프를 두르고 쌍둥이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잘 큰 데프트가 딜을 퍼부으며 넥서스를 지켜냈다. 이후 KT는 백도어를 선택하며 순식간에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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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