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웨인 루니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루니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와의 경기 전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하기 위해 긴 스터드로 갈아 신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갈아신은 스터드의 길이도 규칙에 어긋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일반적으로 신던 크기보다 더욱 컸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가 말한 경기는 2005/06시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선발 출전한 루니는 후반 21분 첼시 수비수 존 테리의 발목을 밟으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경기 전 자신의 의도에 걸맞게 거친 플레이를 한 루니지만, 발목을 밟힌 존 테리는 부상을 당하지 않은 채 풀타임 활약을 했다.
경기는 윌리엄 갈라스, 조 콜, 히카르도 카르발류가 득점을 기록한 첼시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고, 경고를 받은 루니는 후반 37분 패트리스 에브라와 교체되며 쓸쓸히 교체됐다.
첼시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했고 해당 시즌은 첼시의 리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ESPN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