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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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101' 허찬미, 인성·음이탈 논란에 "2년간 대인기피증"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2.08 17:55 / 기사수정 2022.02.08 17:55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남녀공학 출신 허찬미가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소녀시대 될 뻔했던 프듀101 참가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허찬미는 과거 Mnet '프로듀스 101' 출연했을 때 불거졌던 인성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허찬미가 후배들의 인사를 받지 않거나 다른 팀의 무대를 노려보는 것 같은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기 때문.

이에 대해 그는 "방송에서 제가 90도로 인사한 부분이 사라지고 마치 인사를 안 받아준 것처럼 나갔더라. 그리고 가장 맨 위 1등 자리에 앉았던 이유는 이미 빈 자리는 다른 분들이 앉아 있었다"고 덤덤히 해명했다.

이어 "제가 집중을 하며 고개가 내려간다. 제 리허설 영상을 보는 모습이 마치 또 상대팀을 노려보는 것처럼 됐더라. 제 이름을 검색하면 포털사이트에 '허찬미 인성'이 떴다. 그런데 당시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이 다른 프로그램에 나갈 때마다 저를 많이 언급해줘서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음이탈 장면에 대해서도 말했다. 허찬미는 "그때 성대결절 때문에 노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멤버들과 파트를 바꾼 상태에서 연습까지 마쳤는데 제가 꼭 그 부분을 해야 한다고 해서(고음 파트를 불렀다). 그 이후에 한이 됐는지 '다시 만난 세계'를 엄청 불렀다. 사실은 노래를 안 하려고 했다. 실수할까봐 겁이 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아주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그 당시에는 사실 마음으로 욕을 많이 했는데 방송의 재미를 위해 그런 거라고 믿는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프로듀스 101' 이후 2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는 무엇일까. 허찬미는 "대인기피증이 생겼었다. 엄청난 악성 댓글(악플)을 받으니 사람 만나는 게 싫더라. 제 방에서 암막 커튼을 치고 나가지 않으며 그 안에서만 살았다. 엄마가 너무 걱정되니까 30분에 한 번씩 방문을 열어보셨다. 혹시나 제가 안 좋은 생각을 할까봐"라고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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