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과 ‘한국의 라이온 킹’ 이승엽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승엽은 KBO 리그 467개 홈런, 통산 1355득점, 1498타점 등 역대 1위 기록을 세운 한국 야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KBO 홍보위원이자 프로야구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엽은 ‘대한민국의 라이온 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야구의 제왕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뮤지컬의 제왕 '라이온 킹'을 관람하며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라이온 킹'을 첫 관람한 이승엽 위원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보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특히 예술적인 부분을 너무나 잘 봤다. 분장과 의상을 입고 완벽하게 동물이 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너무 감탄했다. 직접 보고 나니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라며 작품의 예술성과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로 심바가 티몬, 품바와 만나 함께 부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하쿠나 마타타’를 꼽았다.
이승엽 위원은 “‘하쿠나 마타타’라는 이 단어가 너무 인상 깊었다. 아마 저도 이제 힘든 일이 생기면 ‘하쿠나 마타타’를 외칠 것 같다”라며 희망과 에너지를 주는 메시지에 공감했다.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보셔서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이 감동을 꼭 느끼셨으면 좋겠다.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추천했다.
사진= 클립서비스,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