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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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공개 연애 절대 NO"…서장훈 "나도 알았을 정도"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08 07: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용준이 공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준은 "사실 제가 올해 마지막 30대, 서른 아홉이다. 여러 걱정과 고민이 생기더라.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 적령기에 다다랐는데 연애도 못하고 있다. 일과 사랑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고민이다"라고 '물어보살'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 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편안했다. '연애를 해야지, 누구를 만나야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올해 39세가 되니까 '내가 나이가 딱 찼구나' 조급해지더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주변에서 소개팅 많이 해줬을 것 아니냐"는 말에 "주변에서 많이 얘기는 해줬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 달 안에 3~4번 만나면 다 답이 나온다고 하더라. 저는 사람을 좀 길게 보는 편이다. 못해도 2~3달은 보고 지내고, 10번 이상 만나봐야 이 사람에 대해 알겠더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첫 눈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직 네 눈에 꽉 찬 사람을 못 만나서 그렇다. 일단 눈을 낮춰라"면서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눈은 낮아지지 않는다. 내년에 40세가 되니까, 결혼이 빠른 것은 아니지 않나. '이 정도 늦었는데 대충 갈 순 없잖아' 이런 생각 때문에 눈이 계속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준은 "맞다. 그래서 더 신중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사실 저는 연애를 오래 오래 하는 스타일인데, 또 바로 연애한다고 결혼하는 게 아니지 않나. 지금부터 만난다고 해도 1~2년 만나면 저는 이미 40대 초중반이다"라고 걱정을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4~5년 전이다. 그 마지막 연애를 끝내고 사람 만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두려워진다"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정말 나의 마지막 여자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더 신중하게 사람을 보게 되더라"고 얘기했다. 

서장훈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김용준의 답에 "쉽게 결혼 못 하겠다"고 웃었다. 


이수근은 "자만추를 하려면 방송 일을 하면서는 동료 말고는 만날 수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고, 과거 김용준의 공개 연애를 떠올리며 순간 당황했다. 이내 "앞으로 만약 혹시 연애하게 되면 공개할거야?"라고 김용준에게 물었고, 김용준은 "저는 절대 비공개로 할 것이다. 확실히 결혼을 하게 되면 말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김용준의 말을 듣던 서장훈도 "얘는 공개 연애를 크게 했다. 내가 방송을 안 할 때였는데도 알 정도였다"라고 언급했고, 이수근은 "중요한 건 다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이수근과 서장훈은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 자기 계발을 해라. 네가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김용준일 때 상대도 너에게 더 반하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데뷔하고 18년 만에 첫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고 전한 김용준은 "올해는 SG워너비로도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 기운을 받고 간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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