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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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39세, 왜 연애 못 할까"…이수근·서장훈 "눈 낮춰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2.07 2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용준이 연애 고민을 토로한 가운데, 이수근과 서장훈이 "눈을 낮추라"는 조언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이날 자신을 찾은 김용준의 모습을 바라보던 이수근은 김용준을 향해 "너도 이제 메이크업을 해도 얼굴에 세월이 묻어나는구나"라고 말해 김용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용준은 "잠을 잘 못 자서 다크서클이 생겼다"고 해명하며 "사실 제가 올해 마지막 30대, 서른 아홉이다. 여러 걱정과 고민이 생기더라.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 적령기에 다다랐는데 연애도 못하고 있다. 일과 사랑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고민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편안했다. '연애를 해야지, 누구를 만나야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올해 39세가 되니까 '내가 나이가 딱 찼구나' 조급해지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서른 아홉 살에 연애를 못한다는 건 개인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은 "일단 눈을 낮춰라"고 말하며 "원래 좀 아티스트적인 감성이 있냐"고 물었다.



김용준은 "엄청 센치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활발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다"고 말했고, "주변에서 소개팅 많이 해줬을 것 아니냐"는 말에는 "주변에서 많이 얘기는 해줬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 달 안에 3~4번 만나면 다 답이 나온다고 하더라. 저는 사람을 좀 길게 보는 편이다. 못해도 2~3달은 보고 지내고, 10번 이상 만나봐야 이 사람에 대해 알겠더라"고 토로했다.

김용준의 말을 들은 서장훈은 "그건 첫 눈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직 네 눈에 꽉 찬 사람을 못 만나서 그렇다. 일단 눈을 낮춰라"고 지적했고, 이수근도 "첫 눈에 사랑에 빠지면 일주일도 필요 없다"고 거들었다.

서장훈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눈은 낮아지지 않는다. 내년에 40세가 되니까, 결혼이 빠른 것은 아니지 않나. '이 정도 늦었는데 대충 갈 순 없잖아' 이런 생각 때문에 눈이 계속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준은 "맞다. 그래서 더 신중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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