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4주 연속 못 본다…"12·13일 방송 결방"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4주 연속 결방한다. 

'태종 이방원' 측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오는 12,13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결방한다"고 밝혔다.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순항하던 '태종 이방원'은 지난달 19일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낙마 신을 위해 일부러 쓰러뜨린 말이 촬영 일주일 뒤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이에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관련 단체들의 고언과 질책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설 연휴와 올림픽 특집 방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태종 이방원'의 촬영 재개 및 방송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