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에서 이재성의 활약이 이어졌다. 지친 몸을 이끌고 이재성이 마법을 부리자 감독 역시 그를 칭찬했다.
이재성은 지난 6일(한국시간) 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FSV마인츠05와 TSG호펜하임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후반 34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독일 언론 키커는 이재성의 성공적인 한 주간을 소개하며 믹스드존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재성은 지난 1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 선발 출장해 권창훈의 두 번째 골을 돕는 등 활약하며 2-0 승리에 기여 했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한 이재성은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팀에게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이재성은 믹스드존에서 "피곤하지만 행복하다"며 "물론 난 지쳤다. 감독이 내게 이번엔 벤치에서 출발할 거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볼을 뺏은 동료들과 함께 역습에 나섰고 동료의 날카로운 원터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중앙으로 침투에 성공했고 자신의 주발인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내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득점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고 이어 자신 있게 "이번 시즌 목표는 10골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입성 첫 시즌인 이재성은 분데스리가2 소속 홀슈타인 킬에서 세 시즌 동안 리그에서 93경기 19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 리그 31경기 9골 7도움이 그의 독일 무대 최다 골이자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이재성은 현재 분데스리가 19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목표인 10골에는 6골이 남았다. 그는 비록 마인츠에서 첫 시즌이지만 빠르게 주전 공격진으로 발돋움했고 보 스벤손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이 교체 투입되면서 우리는 지난 몇 경기 동안 보지 못한 화려함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마인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