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프로 배구 선수 김요한이 위아이 김요한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석까지 성큼성큼 가겠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김요한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요한은 '가왕석까지 성큼성큼 가겠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로 무대에 올랐고, '작지만 강한 외유내강 보이스 작은 아씨들'과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김요한은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지만 '작지만 강한 외유내강 보이스 작은 아씨들'에게 패배했고,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이후 김성주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비주얼이다. 키가 2m이고 얼굴이 강동원이니까 완전히 제가 오징어이지 않냐. 키 때문에 금방 들킬 거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더라"라며 감탄했다.
김요한은 "대한민국에 (키가) 2로 시작하는 분이 별로 없다. 전에 한번 배구 선수 김세진 형님이 나왔을 때도 다 저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키 크면 '김요한이다'라고 하니까 바로 알아보시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복면가왕' 나온 목표가 검색어 1위 탈환하기라고 한다. 무슨 이야기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요한은 "대학교 때부터 이름을 얻기 시작하면서 검색어를 치면 항상 제 이름이 먼저 나왔다. 은퇴를 기점으로 저보다 더 위에 간 친구가 있다. 위아이 김요한 님이 올라와 있더라"라며 밝혔다.
김요한은 "그 친구가 연습생 시절에 항상 자기 이름을 쳐봤다고 한다. 저를 보면서 데뷔했을 때 이걸 이기겠다고 항상 다짐을 했는데 제가 오늘 '복면가왕'을 계기로 그 친구를 밀어내고 다시 앞서가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요한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제가 지금 예능 3년 차다.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아무 데서도 한 적이 없었다. 3년 차 되면서 조금 더 많이 내려놓으려고 다짐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러 나온 것도 있다"라며 고백했다.
김요한은 "운동선수이다 보니까 몸 쓰는 거 위주로 방송을 많이 했다. 앉아서 말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앉아서 편안하게 VCR을 보면서 토크 쇼를 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라며 방송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