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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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배구선수 故 김인혁 추모…"나는 정말이지 무능하다"

기사입력 2022.02.06 17: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홍석천이 故 김인혁을 추모했다.

홍석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그린북 한 흑인 아티스트가 차별에 맞서 싸우는 험난한 과정이 감동을 주는 영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영화 '그린북' 속 한 장면이 담겨있다.

홍석천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차별과 인권에 관한 인식의 수준은 어디쯤 와있는 걸까. 누구도 소리내어 문제 제기하려는 사람이 없어보이는 지금의 상황이 참 슬프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치의 계절 올림픽의 계절 전염병의 계절에 사람들의 머리속엔 각자의 실속만 생각하게되는 현실이 마음을 짓누른다.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요즘 그 비겁함에 또 한명의 동생을 지키지못했다"고 덧붙였다.

고 김인혁은 남자 프로배구 선수로,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고인은 외모와 관련한 루머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홍석천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은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있다. 나는 어디에 서있어야 하는 걸까. 나는 정말이지 무능하다 ㅠㅠ #김인혁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홍석천은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김인혁 인스타그램, 홍석천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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