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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최백호와 무대→최종 우승…시청률 6.8%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2.02.06 0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알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43회는 설특집 ‘한국인의 노래-최불암 편’ 2부가 방송됐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계로 인한 방송 시간대 변경에도 불구하고 ‘불후의 명곡’은 흔들림 없는 시청률을 보여주며 동시간대 1위를 사수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43회는 전국 시청률 6.8%, 수도권 6.7%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국민 배우 최불암이 함께 자리했고, 지난 주 1부에서 1승을 차지한 원어스를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카디, 남상일&안예은, 알리, 정동하가 무대에 올랐다.

원어스에 맞서 무대로 오른 팀은 밴드 오디션 출신의 차세대 K밴드 카디였다. 카디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새롭게 편곡해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에 최성수는 “서태지와 아이들 처음 등장했을 때 느낀 충격”이라고 반응했고, 최불암은 “새로운 시대의 감각을 일깨워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1부에서 1승을 거둔 원어스와의 대결에서 카디가 1승을 챙겼다. 

이어 국보급 소리꾼 남상일과 음악천재 안예은이 무대에 올라 애절한 사모곡을 전했다. 최불암 어머니의 애창곡인 최숙자의 ‘백지의 연서’와 최불암의 애창곡인 남상규의 ‘추풍령’을 하나의 무대서 표현했다. 최불암은 무대를 보던 중 눈시울을 붉혔고 “가슴 저며 왔다”며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음을 밝혔다. 카디가 남상일&안예은을 이기고 2승을 차지했다.

카디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가 출격했다. 알리는 아버지처럼 따르는 ‘최백호’와 함께 이 시대의 아버지와 딸들에게 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한 알리는 원곡자인 최백호와 함께 왈츠를 추며 진한 여운을 더했다. 알리가 카디와의 대결에게 1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한국인의 노래-최불암 편’ 대망의 피날레는 최다 우승 트로피의 소유자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았던 곡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를 선곡해 최불암을 위한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와 불후의 승부사 정동하의 빅매치가 성사된 끝에, 최불암의 눈물샘을 자극한 알리가 승리하며 ‘한국인의 노래-최불암 편’의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이로 인해 알리는 14번째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갖게 됐고 최다 트로피 보유자 정동하를 트로피 단 한 개 차이로 맹추격했다.

‘불후의 명곡’ 2022 설특집 ‘한국인의 노래-최불암 편’은 흥 넘치는 무대부터 가슴 뭉클한 무대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감동과 매력을 선사했다. “노래에는 시대, 인생, 감정이 있기 때문에 노래는 역사다”라는 이찬원의 마무리 멘트가 공감을 자아내며 국민 배우 최불암의 인생스토리와 함께 노래에 담긴 우리네 인생의 희로애락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의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어머니와 수사반장에 얽힌 추억을 공개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최불암은 김민자의 커피값을 대신 내고 무심하게 돌아선 후 이름을 물어보면 “최불암 입니다”라고 말해 독특한 이름을 기억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고맙기만 하다. 전 조건이 안 좋았다. 홀어머니에 무녀독남 외아들이었다. 가장 가난한 직업인 연극을 했고. 호감을 못 받는 입장이었는데 아내가 저를 선택해 준 건 일생을 가도 못 갚을 것 같다"며 아내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는 26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44회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솟구치게 만들고 있다. ‘불후의 명곡’에서 전설적인 소리꾼 장사익의 단독쇼를 기획한 것으로, ‘불후의 명곡’ 장사익 특집쇼 ‘봄날’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한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간 결방한다. 544회 장사익 특집은 오는 26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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