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정애연이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소감을 전한다.
5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오미희, 변호사 양소영, 배우 정애연, 가수 조항조, 가수 김장훈, 배우 배도환 등이 출연해 '같이 있으면 괴롭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함께여서 괴로웠고 혼자여서 외로웠던 이들이 저마다의 속사정들을 시원하게 토로했다.
김장훈은 “남자가 나이 들어서 혼자 있으니까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더라. 한번은 새벽에 삼겹살 먹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서 잘 세팅해서 구워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궁상맞더라. 이제는 정말 결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애연은 “돌싱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지금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 결혼 생활했을 때는 혼자 남편을 기다리느라 너무 지치고 괴로웠는데 지금 혼자가 되니까 너무 자유롭다. 결혼하고 싶다는 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고 싶다”며 반격했다.
조항조는 “저는 음악에 미쳐서 외로울 시간조차 없었는데 아내는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저를 믿고 기다려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외롭고 괴로워할 여유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해 배우 오미희가 준비한 시 낭송으로 인해 남자 출연자들이 눈물바다를 이뤘다는 후문.
이제는 외로움 때문에 눈물짓고 싶지 않다는 스타들의 속사정은 오늘(5일) 오후 11시 '동치미'에서 공개된다.
사진=MBN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