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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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의 무지=죄악" 시나위 신대철, 이재명 공개 지지 선언

기사입력 2022.02.04 15:1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시나위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와 동시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무지하다"고 비판했다.

신대철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지함이 곧 무능함이다. 무지한 자가 유능할 리 없기 때문"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방송 3사 합동 초정 2022 대선후보 토론 이후 작성됐다.

신대철은 "무지는 전문 지식이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무지한 것은 죄악이다. 대통령은 경제, 외교, 안보, 복지, 미래 비전 등에 전문 지식을 가져야 한다. 그런 직업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부터 배워서 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곤란하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뽑는데 지금부터 음악공부 열심히 할테니 뽑아달라고 하면 뽑겠는가"라고 전했다.

또 "RE100, EU Taxonomy를 우리는 몰라도 되지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 이라면 알고 있어야 한다. 한국은 이미 G8의 반열에 올라가 있다.  이미 한국은 도움받는 나라가 아니다. 한미동맹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은 정말 뻘소리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 이라면 글로벌 이슈에 능통해야 한다. 매번 중대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서 최신 지식이 없다면 최신 운세나 점괘에 맡기게?"라고 반문하며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신대철은 "철학의 부재가 무지한 것이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결론. 나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가장 큰 이유는 예상보다 훨씬 스마트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전반에 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같다. 미래 비전에 대한 청사진과 그에 따른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후보를 잘못 뽑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RE 100'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그게(RE 100)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재생에너지 100%다"라고 설명했고, 윤 후보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답변을 들은 이 후보는 "EU 택소노미는 중요한 의제"라며 원전 대응 방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저는 (EU 택소노미를) 들어본 적이 없다.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신대철은 윤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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