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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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결혼 닦달한 큰오빠, 남자 볼 때마다 팔아버리려 해" (판타스틱 패밀리)[종합]

기사입력 2022.02.01 21:58 / 기사수정 2022.02.01 22:0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판타스틱 패밀리'에 가수 송가인과 그의 조카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서는 스타 가족의 노래를 듣고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판정단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MC 이수근은 아들 이태준과 함께 '판타스틱 패밀리'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태준은 아빠 이수근을 "저랑 키는 비슷하지만 마음은 큰 사람"이라고 이수근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우리 가족들은 작잘남(작지만 잘생긴 남자들)이라며 아들의 훈훈한 외모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는 스타들의 '조카 대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출연자는 "태국 레스토랑에서 알바하고 있는 21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출연자가 등장하자 장도연은 "브레이브걸스의 민영 씨를 닮았다"고 말했고 주변 판정단원들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찬이 "송가인을 닮았다"고 하자 양희경은 "송가인이 저렇게 큰 조카가 있을까나"라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출연자는 "고모에게 힘을 주는 곡"이라며 레드벨벳 조이의 '안녕'을 불렀다. 청아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낸 출연자는 노래 도중 국악 창법을 선보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출연자의 무대에 판정단은 "왜 데뷔 안하냐"며 극찬을 보냈다.

두 번째 출연자는 자신을 "성악을 전공했고 뮤지컬 배우를 꿈 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연자가 등장하자 장도연은 "나올 때마다 왜 브레이브 걸스 민영 씨를 닮으신 거 같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작은 아빠가 이별 장인"이라고 밝힌 출연자는 "작은 아빠 덕분에 성악을 계속 할 수 있었다"며 "편지를 써주기도 했다"고 각별한 사이임을 밝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OST 'Think of Me'를 부른 출연자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판정단을 소름 돋게 했다.

1라운드 결과 첫 번째 출연자가 탈락했다. 해당 출연자는 "우리 탑 찍어불자잉"이라며 고모를 소개했다. 첫번째 출연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가수 송가인의 조카였던 것. 이어 등장한 송가인은 조카 조은서 씨와 함께 '가인이어라' 무대를 꾸몄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라며 남다른 쇼맨십을 발휘했다.
 
"큰오빠가 일찍 결혼했다"고 밝힌 송가인은 큰 오빠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무명 시절을 보내는 송가인에게 큰 오빠가 "빨리 시집가라"며 결혼 닦달(?)을 했던 것. 송가인은 큰 오빠가 남자들을 볼 때마다 "'우리 동생 데리고 가라'고 하며 나를 팔아버리려 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양희경은 "지금은 만인의 연인이 됐는데 결혼했다면 한 남자만 행복할 뻔했다"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또한 송가인은 "비녀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다행히 잘 팔렸다"며 8년 동안의 긴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조은서 씨는 송가인을 향해 "고모가 나에게 해준 거 다 갚아줄게"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가인과 조카 조은서 씨의 무대는 99명의 판정단원 중 90명의 투표를 받았다. 송가인은 "좋은 점수 주셔서 감사하다"며 판정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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