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소이현이 악역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이현은 김숙이 "결혼 장려 부부 워너비 부부인데 1일 1싸움을 한다고 들었다. 뭐 때문에 그렇게 싸우는 거냐"고 묻자 요즘 교육문제로 티격태격한다고 털어놨다.
소이현은 "하은이가 올해 학교에 들어간다. 공부 가르치는 것에 약간 의견차이가 있다. 오빠는 자꾸 '놀자'고 하고 저는 '앉아라도 있어라'라는 입장이다"라고 인교진과의 교육이몽을 말했다.
김숙은 "하은이가 표정도 풍부하고 너무 예쁜데 대사 읽고 이러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며 하은이에게도 엄마, 아빠처럼 연기자 본능이 있는지 궁금해 했다. 김숙은 하은이가 인교진이 준비한 초콜릿 분수를 봤을 때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난다고.
소이현은 "하은이가 감정표현에 능한 것 같기는 하다. 말하는 것도 뮤지컬처럼 말하고 만화 같은 거 보면 그걸 그대로 상황을 만들어서 한다"고 했다. 이현이는 하은이의 꿈이 연기자인 거냐고 물어봤다. 소이현은 "요요선수가 되고 싶다고. 매일 밤마다 요요를 해서"라고 알려줬다.
김숙은 소이현과 인교진의 게임이몽을 언급하며 "컴퓨터를 싹 처분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이사를 하면서 인교진이 게임을 하던 컴퓨터를 모두 팔아 치웠다고 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의 동의하에 컴퓨터를 처분한 것이라면서 "회전율이 굉장히 빠르다. 본인이 지쳐서"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이 최근에는 하은이 치라고 사준 어린이 피아노에 꽂혀 매일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그것도 길게는 못갈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웃었다.
서장훈은 소이현의 특이한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 물어봤다. 소이현이 누구를 때리고 소리를 지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 소이현은 "그건 아니다"라며 "육아나 결혼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역 하면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시원시원할 때가 있다. 못하는 말 하고"라고 얘기했다.
이에 소이현이 악역을 했던 드라마 장면들이 나왔다. 얼마 전 일일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이현은 "지금 아주 개운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