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나인우가 '1박 2일' 첫등장을 예고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새 멤버 나인우가 등장하는 예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인우는 첫 촬영에 앞서 데님팬츠와 그레이 코트의 캐쥬얼한 차림으로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제작진을 만났다. 나인우는 제작진을 보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나인우는 제작진이 "지금 긴장 했느냐"라고 묻자 "아니요. 조금"이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나인우는 '1박 2일'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멤버들은 촬영장에서 의문의 남자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다들 기대에 찬 목소리로 "새 멤버?"라고 입을 모으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김종민은 나인우가 걸어오는 모습에 "아이돌인가?"라고 예측했다. 김종민은 나인우를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소리쳤다. 나인우는 김종민의 인사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김종민은 점점 가까워지는 나인우에게 갑자기 "잠깐만"이라고 외쳤다. 나인우는 그 말을 듣고 멈춰 섰다. 김종민은 나인우가 자신의 말에 바로 멈춰 서자 "오 말은 잘 들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종민은 움직이지 않는 나인우에게 다시 "빨리 오세요"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그제야 발걸음을 옮겼다.
라비는 나인우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거리였지만 "잘생긴 것 같다"고 했다. 또 가까워질수록 "멋있으신데?"라고 말하며 새 멤버의 비주얼에 관심을 드러냈다.
나인우는 잘 오는가 싶었지만 멤버들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쪽으로 돌아서 가 의아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나인우가 엉뚱한 곳으로 가자 "어디 가?"라고 입을 모았다. 연정훈이 다급한 목소리로 "거기에 입구가 없어요"라고 말했지만 나인우는 그 소리가 안 들렸는지 제 갈 길을 갔다.
김종민은 그런 나인우를 두고 "거의 도라비인데?"라고 말했다. 라비는 "기가 막히게 보통 아닌 사람만 뽑네"라며 자신 못지 않은 새 멤버의 도라비 면모를 포착한 듯 웃었다. 문세윤은 나인우에게서 모지리의 기운을 느꼈는지 "우리가 모지리는 하나 있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라비랑 나랑 섞어놨는데?"라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