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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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딸, 이혼·재혼에 상처 "새아빠와 관계, 공평하지 않아"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1.29 00:4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과 딸 윤아가 모녀 갈등을 해소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의 고민은 딸과의 관계였다. 딸과 단둘이 있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고, 딸의 눈치를 자꾸 보게 된다는 것. 그는 "내 마음을 걔한테 선뜻 말을 못한다. 어떻게 생각할까 싶다. 성향이 안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조혜련은 딸 윤아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윤아랑 저랑 대중목욕탕을 다녔다. 윤아가 너무 좋아했고. 걔는 냉탕에 가서 수영을 하고 싶고, 나는 사우나에 가고 싶지 않나. 잠깐 갔다 온다고 해놓고 윤아가 사우나 안을 들여다보면서 기다리는 순간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벽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사실은 윤아가 되게 공부를 잘했다. 중3 때까지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 없었다. 근데 고등학교를 되게 좋은 곳을 갔다. 그리고 두 달 뒤에 학교를 그만두겠다더라"며 "아이를 보는데 정말 살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아이의 짐을 다 싸서 집에 돌아왔는데 애가 자기 방에 있었다"고 딸 윤아의 고등학교 자퇴도 언급했다. 



문제는 그 사이에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 바로 조혜련과 전 남편의 이혼. 딸 윤아는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어른들이 날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았다"며 "엄마는 중국에 있어서 연락이 안 됐고, 엄마가 올 때까지 1년 정도 기다렸다. 아무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스튜디오에 출연해 "그때 12살이었다. 그전에는 많이 울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엄마는 잘 모르는 얘기이긴 한데 밤이 되면 밤이 되는 게 너무 무서워서 베란다에 앉아서 맨날 울었다. 살면서 그렇게까지 울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새 아빠의 존재도 윤아에겐 어려웠다. 조혜련과 현 남편이 윤아에게 잔소리를 할 때, 윤아는 그 상황이 새 아빠의 존재 때문에 싫었다고. 그는 "엄마랑 저랑 어떤 이야기를 하는 건 모녀지간이 다 그렇지 않나. 근데 나에 대해 100% 이해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아저씨가 저한테 잔소리를 하는 게 '나를 너무 모르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관계가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모녀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힘입어 마음의 응어리를 풀었다. 조혜련은 "내가 너를 더 배려하고 사랑해줄게"라며 딸에게 애정표현을 숨기지 않아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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