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키어런 트리피어가 토트넘을 떠나고자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한국시간) 트리피어는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배한 뒤, 토트넘을 떠날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나는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었으나, 언론은 내 편이 아니었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영국을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후회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다시피 축구계에는 항상 소문이 돈다. 나를 가장 짜증 나게 했던 것은 그리고 가장 화가 났던 것은 시즌이 끝나기 두 달 전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를 다른 구단에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동료들과 서포터들을 위해 뛰고 있었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트리피어는 2000만 파운드(약 323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매각됐다. 그 이후 2020/21시즌 35경기에 출전했고, 라리가 우승에 기여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2021/22시즌에도 18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라이트백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과거 번리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뿜어냈다. 뉴캐슬 또한 트리피어가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1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뉴캐슬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승 9무 10패 승점 15점으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들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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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