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이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1월 27일 목요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KMCA가 주최하고,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이 주관한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시상식 시작 전, 이찬원은 블랙 이너에 네이비 수트 차림으로 레드 카펫에 등장해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그는 앞서 발표된 2021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신인상' 음반과 앨범 각각 두 부문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에, 그의 첫 싱글 '편의점'은 음원 부문에서, 또 그의 생애 첫 미니 앨범 '..선물'은 앨범 부문에서 각각 후보에 오르며, 수상 여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가온차트 어워즈 역사상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전례가 없었던 터. 이런 상황에서 이찬원이 신인상 두 부문에 후보로 등재된 것만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었다.
이날 이찬원은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음반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트로트 가수가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2012년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생긴 이래 최초이며, 신인상에서 앨범 부문과 음원 부문이 분리된 이래 남자 솔로 가수가 앨범 부문 신인상을 받은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이윽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발표된 순간, "이분 때문에 '트롯아이돌'이란 말이 생겼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이찬원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선 큰 자리에 초대되어 영광이고 상까지 주심에 감사합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여러 상 중, 음악 시상식 트로피는 인생 최초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우선, 노래를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찬스(Chan's) 여러분 감사합니다. 또, 저를 27년간 뒷바라지해 주신 가족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진 가수로 거듭나게 도와주신 소속사 관계자님, 스타일리스트님께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찬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멋진 가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상 후 이찬원은 그의 첫 자작곡 팬 송 '참 좋은 날'을 직접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 그의 정성 들인 무대에는 팬들에 대한 감사가 가득했다. 이어, 그는 '찬원과 찬스의 마을'을 배경으로, '힘을 내세요'를 부르며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한편, 이찬원은 2020년 3월 14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미'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커버 곡과 OST 등으로 활동을 해오다가 2021년 8월 25일 최초의 싱글 '편의점'을 발매했다. 이후, 본격 솔로 행보를 시작한 후인 10월 7일, 최초의 미니 앨범 '..선물'을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이력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그는 10월 23일부터 시작한 9개 도시, 23회 공연의 전국투어 'Chan's Time'을 성황리에 마치고, 1월 28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앙코르 콘서트 'One more Chan's'를 준비 중이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