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박진주 "♥안동구와 해피엔딩…다 던져줬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진주가 안동구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전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극중 박진주는 국연수(김다미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작가 출신 술집 사장님인 이솔이로 분했다.

27일 오후 박진주는 온라인을 통해 엑스포츠뉴스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진주는 극중 설레는 케미와 러브라인을 선보였던 안동구(구은호 역)와의 호흡에 대해 "안동구 배우님이 실제로는 은호 같은 성격이 아니다. 되게 차분하시다. 근데 현장에서 자기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집중에서 연기를 하시더라. 저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 같이 연기할 때 되게 즐거웠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은호가 웅이(최우식 분)가 떠날 때 울면서 신고할 거라고 하지 않나. 그때 제가 위로를 해주는 신이 있었는데 대본이 '눈물, 콧물을 흘린다'고 돼있었다. 다른 배우들은 그렇게 콧물까지 흘리시진 않는데 동구 배우님이 눈물, 콧물을 다 흘리더라. 너무 재밌기도 하고 감동도 했다. 실제 방송에서도 감독님이 제가 웃고 있는 걸 쓰셨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와 엔딩에 대해 박진주는 "2년 후 상황인데도 붙어있고 같이 다니는 것 자체가 둘이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을 했다. 저는 너무 확실히 둘이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저만 그런 거냐"라며 웃었다.

또 박진주는 "솔이 성격에 그렇게까지 다 던져줬으면 (은호를) 가만 두지 않았을 것 같다. 해피엔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앤드마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