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뮤지컬 '라이온 킹'의 공연이 취소됐다.
'라이온 킹' 제작사 측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 어제(26일) 전 인원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재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금일(27일) 공연이 불가피하게 취소돼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재차 공연 취소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후 프로덕션 상황은 검사 결과 확인 및 당국의 지침이 결정 나는 대로 빠르게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라이온 킹'은 애초 지난 9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특별방역대책으로 항공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공연팀의 입국이 지연돼 26일로 연기된 바 있다.
또한 매주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확인되면서 지난 26일 개막 공연도 취소됐다. '라이온 킹' 측은 전 인원 재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라이온 킹'은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공연했다.
토니상,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70여 개 주요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신체의 굴곡이 자연과 동화된 배우들의 신체적 표현과 동물과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가 볼거리다.
다음은 '라이온 킹' 제작사 입장 전문.
<라이온 킹> 프로덕션입니다.
현재, 어제 진행된 프로덕션 전 인원 대상의 코로나19 재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방역당국의 지침이 결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1월 27일 금일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재차 공연 취소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추후 프로덕션 상황은 검사 결과 확인 및 당국의 지침이 결정 나는 대로 빠르게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에스앤코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