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5
연예

이준호 "♥이세영과 키스신 떨리고 긴장…목욕신 아쉬워"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1.27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드라마 첫방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률 15%가 넘으면 '라스'에서 곤룡포를 입고 2PM '우리집'을 추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것에 대해 "그 이야기를 할 때 MC분들도 '설마 넘겠어'라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나도 꿈이 맞아떨어져 신기하다. 점점 시청률이 높아지는 걸 보고 이러다 '라스 가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분위기가 차곡차곡 쌓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준호는 지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늘 '2PM 이준호입니다'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가수 활동도 하고 있으니 그 말을 좋아해 주시더라. 늘 하는 습관인지만 사실이기도 하다. 나는 2PM의 이준호가 정체성에 가깝고 가족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 경쟁 후보였던 남궁민에 대해서는 "('김과장' 이후에) 자주 연락하고 지냈다"며 "1,2회 방송이 나가고 나서 '잘 되면 준호가 상을 받나. 적당히 해'라고 재밌게 말했다. 이번 시상식 마치고 기념 사진 찍을 때는 축하한다면서 볼 뽀뽀를 해줬다. 참고로 '김과장' 때는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제가 볼뽀뽀를 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처음에는 정조 캐릭터에 부담이 많았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준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너무 재밌겠다 생각했다. 처음에는 부담이 없었는데 친구 어머님의 '정조는 그 시대 최고의 배우만 한다'는 말에 갑자기 부담이 몰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조대왕과 나와 비슷한 점을 찾으려고 했다. 정조대왕은 자기한테 혹독하고 엄하지만 백성들은 사랑으로 돌봤다고 하더라. 나도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유독 빨리 찍고 싶은 장면으로 목욕신을 꼽았다. 이준호는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혼자 만의 무기라고 생각한 신이 목욕하는 신이었다. 젊은 시절 문무에 뛰어난 인물이라 얄쌍한 몸을 만들고 싶어서 식단을 거의 1년을 했다. 식사 시간에도 배우 분들이랑 식사를 아예 못했다. 5,10분 안에 밥을 먹고 대본을 보거나 기력이 없어서 차에 누워있었던 적이 많아서 빨리 찍고 싶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노골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360도로 내 몸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호 이세영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세영은 "보통 1,2개월 있다가 키스신을 찍는데 우리는 4,5개월 찍고 키스신을 찍은 것 같다. 너무 가족 같아서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스태프분들 그런 장면에서 덩달아 과열되는 게 있다. 구경하러 와서 '왜? 어떻게 할 건데?'라고 말한다. 너무 부끄럽고 민망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준호 역시 "굉장히 떨리고 긴장했다. 저는 NG 내는 걸 어려워하는 타입이다. 세영씨도 유명한 예전 키스신 영상이 있었던 터라 우리는 금방 끝낼 거라고 생각했다. 언젠가 나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14회까지도 키스신이 없어서 '우린 가족이고 키스신 없을 거야' 생각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 화제가 된 합방신에 대해서 이준호는 "아무래도 경건한 마음으로 실수 없이 (하려고 했다). 원래 대본에는 (이세영이) 저고리를 살짝 벗는 신이 있어서 섹시하고 아슬아슬한 신이었다. 그런데 리허설을 하다가 감독님이 '우리 이러지 말자'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세영이 "저고리 안에 속적삼을 입는다. 저고리를 풀고 벗기고 나면 옷이 하나가 더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자, 이준호는 "아름답고 설렘을 유지할 수 있는 신을 위해 그 신을 과감히 수정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