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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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오늘(26일) 개봉…관람포인트 셋

기사입력 2022.01.26 09: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베일을 벗었다. 

'킹메이커'가 2020년 설 연휴에 개봉해 4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마찬가지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에 화려한 배우 라인업, 감각적인 미장센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먼저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020년 1월 22일 개봉한 작품으로,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를 살해한 사건을 모티브로 재탄생됐다.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내부자들', '마약왕' 등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만의 묵직한 미장센으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런가 하면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김종수, 서은수, 배종옥 등이 관객들의 몰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이 선사하는 미장센은 웰메이드 작품을 예고한다. 이러한 지점은 2020년 개봉해 설 연휴 흥행에 성공한 '남산의 부장들'과 평행이론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 실존 인물 모티브

'킹메이커'는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의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제작진은 '킹메이커'가 무거운 정치 영화처럼 보이지 않도록 각별한 공을 들였다. 특히 “정치와 시대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영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경 썼다”라는 변성현 감독의 의도처럼 세련된 연출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는 당시 시대를 잘 알지 못하고, 아직 정치와 선거라는 소재를 낯설어 할 수 있는 10대 청소년들 역시 자연스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명품 신스틸러 라인업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놀라운 열연을 펼치는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배종옥 등의 캐스팅은 기대감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들의 열연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킹메이커'가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더한다.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대 형성

여기에 4050 세대들은 영화의 배경인 1960-70년대에 대한 공감과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에 큰 호응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작진은 “시대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창조적인 것을 만들어 보자”라는 다짐으로 현실에 기반한 1960-70년대를 구현하면서도 특색 있는 선거판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로 인해 그 시대를 살았던,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4050 세대들은 영화 속 장면과 시대의 분위기에 많은 공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킹메이커'는 새롭게 재해석된 인물인 ‘김운범’과 ‘서창대’, 그리고 치열한 선거 전쟁 등을 통해 비단 그 시대 정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만인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된 승리를 추구하는 ‘김운범’과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의 이야기는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킹메이커'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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