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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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母, 한식당 12년 운영…3대 손 모양 똑같아" (맘마미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6 06: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원일 셰프가 한식당을 12년 운영한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았다고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이원일 셰프와 어머니 윤숙희가 출연했다.

큰 아들 이원일과 방송에 첫 출연한 어머니에게 이수근은 "너무 고우시다. 아들이 엄마를 하나도 안 닮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맘마미안' 최초 현직 셰프 게스트 이원일은 "재료들을 어떻게 썰었는지, 재료를 익히는 순서를 맞혔는지 보면 안다"며 "요리사들은 그 디테일을 찾아내는 게 덕목"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어머니는 "이따가 못 맞히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며 걱정했다.

이원일은 "저희 어머니가 한식당을 12년 정도 운영하셨다. 음식을 늘 하는 집안이었다. 집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 술, 식초 이런 걸 다 만드셨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시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를 '최고의 스승'으로 꼽은 이원일은 외할머니로부터 3대째 똑같은 손맛, 손모양을 자랑했다.

어머니는 사업자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자재 전문매장에서 장을 보며 남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는 "재료들이 풍부하고 품질 좋은 게 많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첫 번째 대결은 이원일의 최애 메뉴 콩나물솥밥이었다. 이원일은 특히 '불 조절'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한참 요리를 하던 어머니는 "위에서 너무 밝은 조명이 나오니까 불을 줄여도 줄인 건지 잘 캐치가 안 되더라"라며 당황했다.

네 가지의 솥밥을 맛본 이원일은 "진짜 잘하시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이원일은 어머니와 묵진화의 솥밥을 선택하며 2라운드에 진출시켰다.

2라운드는 등갈비비지탕 미션으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이원일은 "저도 어머니한테 이 메뉴를 배우는 데에 석달 걸렸다"고 전했다. 목진화는 "똑같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이 완성한 비지탕을 맛본 이원일은 "콩 가는 것도 똑같이 갈았다"며 놀랐다. 비주얼부터 맛까지 똑같은 음식에 이원일은 "새우젓도 거의 비슷한 양이 들어가서 감칠맛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1번 비지탕을 최종 선택한 이원일은 셰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어머니의 음식을 찾아낸 이원일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전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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